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에 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업토버 실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 인베스터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힘 입어 3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다. 순유입 금액은 3억7100만 달러이다.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대규모 자금이 들어오기 시작한 날은 지난 11일이다. 이날에만 2억5300만 달러가 순유입됐다. 이후 다음 거래일인 14일에도 5억5500만 달러가 추가로 흘러들어왔다. 14일날 순유입된 자금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거래되고 난 후 8번째로 많은 수준이자, 6월 이후 최대 규모다.
이어 비트코인 현물 ETF에도 상당한 양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비트코인 콜 옵션 활동도 늘어나고 있다며 “당분간 몇 주 동안 강한 투자심리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현물 ETF 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의 강세가 예상된다.
데이비드 로완트 기업 팔콘엑스 리서치 총괄은 “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 ETF 흐름과 가격 간 상관관계가 강화되고 있다”면서 “ETF 자금 흐름을 통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가격 변화와 ETF 자금 흐름 모두 강한 모멘텀을 보여 상승 추세가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비트코인 현물 ETF와 비트코인 가격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관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요한 건 전날 ETF 유입이 가격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는 점”이라며 “현물 ETF가 시장에서 자본 유입 원천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상관관계는 계속 강화될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제프리 켄드릭 SC 디지털 자산 연구 책임자 역시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에도 상당한 양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비트코인 콜 옵션 활동도 늘어나고 있다”며 “당분간 몇 주 동안 강한 투자심리가 계속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둘러싼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회복된 상태”라며 “빠르면 몇 주 안에 비트코인이 신고점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