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4월 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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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트코인 채굴 업체 실적난…지난달 주가 급락


미국 증시에 상장돼 있는 비트코인 채굴업체의 주가가 지난달 줄줄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JP모건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채굴 업체들의 시가총액이 지난 3월 한 달 동안 25%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비트코인 가격이 12%가량 떨어진 것에 비해 두 배 넘는 하락 폭을 기록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4개 업체들은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더해 채굴 비용도 늘어나면서 역대 세 번째로 최악인 월간 성적표를 받았다.

이들 중 스트롱홀드 디지털 마이닝(SDIG)만이 비트코인보다 나은 성적을 냈고, 대부분의 채굴 업체들이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대장주 격인 마라홀딩스는 최근 한 달 새 14.94% 급락했고, 허트8의 주가도 6.69% 하락했다. 사이퍼마이닝과 캐난은 각각 39.71%, 33.8% 폭락했다.

또 지난달 이 업체들의 하루 채굴에 따른 보상 수익은 평균 4만7300달러로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보상 수익에서 전기료와 인건비 등을 제외한 하루 평균 총이익은 22% 줄어든 2만3000달러 수준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은 “올해 3월 들어 비트코인 채굴 난도가 상승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고, 전기 요금 상승 때문에 비용이 예전보다 많이 발생했다”면서 “현재 가치는 FTX 붕괴 이후 최저 수준이며, 채굴업계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압박과 주가 평가절하가 지속될 것”이라며 “비트코인 채굴에 최적화된 고효율 주문형 반도체(ASIC) 장비를 확보하지 못한 중소업체들은 연내 퇴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실제로 작년 8월부터 채굴 난도가 높아지고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 금융서비스업체 캔어코드제뉴이티는 올해 비트코인 채굴에 드는 비용을 개당 2만6000~2만8000달러로 추산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일가가 비트코인 채굴사업에 손을 뻗치고 있는 소식이 전해져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과 차남인 주니어와 에릭이 설립한 AI 인프라 업체 ‘아메리칸데이터센터'(ADC)가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메리칸 비트코인’을 출범한다고 보도했다. ADC가 가상화폐 인프라기업 HUT8의 비트코인 채굴 분야와 합병하는 형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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