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7월 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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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밀경호국, 암호화폐 범죄 단속으로 10년간 4억달러 회수


미국 비밀경호국이 암호화폐 범죄 단속을 본격화하며 약 4억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회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5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더블록크립토 등은 블룸버그의 기사를 인용해 미국 비밀경호국이 수년간의 암호화폐 사기 사건 수사를 통해 약 400만 달러(약 556억원) 상당의 디지털 자산을 압수했다고 보도했다.

대표적으로 비밀경호국은 지난달 미국 연방수사국(FBI), 법무부(DOJ)와 협력해 2억2500만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압수했다.

당시 비밀경호국과 FBI 요원들은 블록체인 분석을 활용해 암호화폐 신뢰 사기와 관련된 절도, 자금 세탁, 사기 등의 불법 활동과 관련된 자금을 찾아냈다고 한다.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관련된 2억2500만 달러의 자금 압수는 미국 비밀경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압수 사건이다.

또 비밀경호국은 최근 10년간 범죄자들로부터 추가로 1억7500만달러를 회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밀경호국이 압수한 암호화폐는 대부분 투자 사기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확보됐다. 이렇게 압수된 암호화폐는 하나의 오프라인 콜드월렛에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부터 암호화폐는 로맨스 스캠, 투자 사기 등 다양한 범죄에 악용되고 있다. 이에 비밀경호국의 글로벌 수사센터(GIOC)는 60개국 이상에서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범죄 대응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칼리 스미스 비밀경호국 변호사는 “일주일간의 교육만으로도 현지 경찰들이 자신들의 나라에서 어떤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지 깨닫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비밀경호국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 협력해 범죄 암호화폐 자금 추적을 진행하고 있다. 테더와도 공조해 FBI와 비밀경호국이 자산을 동결하고 압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관련 투자 사기는 오랫동안 디지털 자산 업계의 문제로 자리하고 있다.

FBI 인터넷 범죄 신고 센터에 따르면 2024년에 암호화폐와 관련된 사기 사건으로 인해 58억달러 이상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FBI는 4300명 이상의 개인에게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관련한 경고를 보내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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