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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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벤처투자자 “엘살바도르, 세계 최고 부유국 될 것”


실리콘 밸리의 전설적인 벤처 투자자로 알려진 팀 드레이퍼 회장이 전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한 엘살바도르와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1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인닷컴에 따르면 드레이퍼는 인터뷰에서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도입한 덕분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가운데 하나가 될 것”이라며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의 비트코인 매수로 국가의 운명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엘살바도르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하고 범죄율이 높은 국가였지만 비트코인 도입으로 상황이 달라졌다”면서 “앞으로 30~40년 안에 세계에서 가장 부유하고 혁신적인 국가 가운데 한 곳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비트코인 매수로 국제통화기금(IMF)에 진 빚도 모두 갚을 수 있었다. 이제는 엘살바도르가 IMF와 다시는 대화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짚었다.

또 “비트코인이 올해 연말까지 25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며 “앞으로는 사람들이 더 이상 달러를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2021년 9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국가이다.

이후 정부는 틈틈이 비트코인을 사모았다.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최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현재 시가로 4억1100만달러에 이르는 비트코인 5689개를 엘살바도르 비트코인 지갑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엘살바도르가 보유한 비트코인은 지난해 초중반까지 60% 안팎의 손해를 보면서 국가 부도 위기까지 맞았다.

이에 국내외 많은 비판이 잇따랐다. IMF 역시 “금융 안정성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 소비자 보호에 대한 근본적인 위험이 있다”며 “가상화폐에 법정통화 지위를 부여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한편, 미국 벤처투자 거물이자 비트코인 신봉자인 팀 드레이퍼는 비트코인 가격이 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

앞서 그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까지 비트코인이 25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갔지만, 2025년까지는 25만 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을 넘어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화폐가 되는 미래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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