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크립토퀀트가 “현재 수요-공급 추세와 투자자 관심 증가가 지속된다면 ETH 가격은 5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러면서 “ETH 일일 온체인 거래량이 650만~750만건으로 지난해 평균(500만건)보다 늘었고, 댑 일일 컨트랙트콜도 증가했다. 이로 인해 네트워크 수수료가 상승했고 더 많은 ETH가 소각되며 디플레이션 압박이 커졌다”며, “현물 ETH ETF에 대한 기관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날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디지털 자산 부문 VP 마라트 파리토프가 언론 인터뷰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 실험은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최근 ECB는 60곳 이상의 채권 발행사와 4개 유로존 국가 중앙은행이 참여하는 디지털 채권 발행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당초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오히려 발행 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법적 비용, 온체인 결제 메커니즘 부족, 전통 금융과 온체인 시스템을 연결하는 과정 전반에 참여하는 중개자의 존재 등이 비용 증가에 일조하며 실험은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블록체인 채권 과정에 참여하는 당사자 수를 줄이고, 완전한 온체인 결제 메커니즘을 통해 중개자를 제거한다면 토큰화 채권 발행 비용은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이 X를 통해 “미국 법원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은행의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제한하는 공문’의 전면 수정을 명령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3일까지 FDIC는 수정 사항이 반영된 공문을 제출해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 코인베이스 최고법률책임자(CLO) 폴 그레왈은 “법원의 판단을 존중한다. FDIC가 무엇을 그렇게 숨기려고 애쓰는 건지 모르겠다”고 평했다.
앞서 코인베이스는 지난 2022년 발생한 디뱅킹 사태 당시 FDIC가 은행에 ‘모든 암호화폐 관련 활동을 일시 중지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보낸 공문을 입수해 공개하며, 주목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