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뉴스 전문 X계정 db는 “미국 법무부가 다크웹 마켓 실크로드 에이전시 로부터 압수한 1.3억 달러(=1,738억 7,500만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한다는 통지서를 법원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미국 법무부는 해당 문건에서 “2021년 2월 10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다크웹 마약 판매상 라이언 페레스와 션 브릿지스 로부터 2,874.904256 BTC(약 129,251,164.54 달러)를, 2021년 5월 11일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라이언 페레스 로부터 58.742155166 BTC(약 3,304,833.65 달러)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법무장관의 승인 하에 몰수재산을 처분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한다. 몰수 재산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려면 웹사이트에 본 공지가 처음 게시된 날(2024년 1월 10일)로 부터 60일 이내에 청원서를 제출해야 한다”면서, “청원서는 위증 시 처벌을 받는다는 조건 하에 청원인의 서명이 필요하며, 몰수 재산에 대한 청원인의 권리, 소유권, 몰수 재산을 취득한 상황과 시점, 반환 요구를 뒷받침하는 추가 사실 등이 명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원이 제출되지 않고 기간이 만료될 경우 미국 정부는 해당 재산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며, 향후 구매자 또는 양수인에게 소유권을 보장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같은 날 영란은행이 디지털 파운드(CBDC) 브릿코인 개발에 대한 자문 보고서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디지털 파운드 도입을 위한 설계, 잠재적 이점, 과제 등의 내용을 담았으며 브릿코인 공식 도입 여부 결정을 위한 주요 단계로 평가된다.
보고서는 “디지털 활용 능력과 접근성이 향상될 경우, 브릿코인이 금융 포용성을 향상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위해 오프라인 기능, 특정 사용자 그룹을 위한 대면 지원 등을 제안한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특히 노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구체적인 고려가 필요할 뿐만 아니라, 개인정보 보호 및 데이터 보호는 디지털파운드 설계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