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국 국세청(IRS) 산하 범죄수사부(CI)가 ‘올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 사건 10개’를 선정한 가운데, 이중 4개가 암호화폐 관련 사건인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는 ▲550만 달러 상당의 탈세 혐의로 징역 4년 형 선고받은 오이스터 프로토콜(Oyster Protocol) 창시자 아미르 브루노 엘마아니 사건 ▲실크로드 거래 시스템 조작 혐의로 징역 1년 1일을 선고 받고 34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몰수당한 제임스 중 사건이 포함된다.
그리고 ▲비트코인 키오스크를 이용한 자금세탁 혐의로 징역 8년 형을 선고받은 뉴햄프셔 남성 이안 프리먼 사건 ▲3대 암호화폐 스캠 원코인을 통한 사기, 자금세탁 혐의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은 원코인 공동 창업자 칼 세바스찬 그린우드 사건 등이 포함됐다.
또한 이날 미국 검찰(DOJ)이 공식 사이트를 통해 2,5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 폰지 사기 주동자 2 명을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피고는 인공지능(AI) 기반 암호화폐 거래 프로그램으로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피해자들을 유인해 조달한 2,500만 달러 상당의 투자금을 사적인 용도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같은 날 프로토스에 따르면 영국 경찰이 6년 전 발생한 암호화폐 거래소 해킹 피해자에게 800만 파운드(132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을 반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 2017년 말 호주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스팟(CoinSpot)에서 발생한 해킹사건 관련 도난금 배상 작업의 일환으로, 당시 피해 규모는 최소 2,200만 파운드(약 363억원)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