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CFTC(상품선물거래위원회)의 로스틴 베넘 위원장이 미국 변호사 협회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에 따른 위험성을 우려하며 암호화폐를 규제하기 위한 연방 차원의 입법을 재차 촉구했다.
그는 “시장 참여자, 리테일(개인), 기관이 상품의 기술적 승인을 디지털 자산에 대한 실질적 규제 감독으로 착각하게 만들까봐 우려된다”며, “현금 시장 디지털 자산에 대한 연방 차원의 입법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이날 “CFTC는 암호화폐 업계의 악의적 플레이어를 추적하는 데 앞장서고 있으며 2023년 암호화폐 업계 최고의 집행 기관이 됐다”고 언급 하기도 했다.
2023 회계연도 CFTC가 제기한 집행 조치 96건 중 47건이 디지털 자산 관련 건이었다.
또한 이날 미국 버지니아에서 SB 439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위원회 법안이 위원회에서 만장일치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현지 업계 인사들은 “업계에 좋은 시작이 될 것”이라고 평가한다.
해당 버지니아 SB 439 법안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에 대한 조사와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위원회를 설립하는 것이 핵심이다.
한편, 같은 날 비트코인 결제 앱 스트라이크의 잭 말러스 CEO가 “비트코인은 역사적으로 가장 심각한 금융 문제인 중앙은행 및 글로벌 채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잠재적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더리움, 솔라나, 도지코인 등 암호화폐를 비트코인과 같은 선상에서 보면 안된다. 이들은 비트코인과 같이 금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했다”며, “이더리움의 가치와 효용은 기술 혁신 및 기술 보급에 적합하며, 비트코인과 같은 안정적 금융 솔루션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더리움이 단일 주식에 가깝다면 비트코인은 독립된 금융 시스템에 가깝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