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하원의 12명 이상의 민주당 의원들과 의회 의석에 대한 많은 후보자 명단에 오른 인물들이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친(親)암호화폐 입장을 채택하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쉬 고트하이머(Josh Gottheimer, 민주-뉴저지), 로 칸나(Ro Khanna, 민주-캘리포니아), 와일리 니켈(Wiley Nickel, 민주-노스캐롤라이나), 리치 토레스(Ritchie Torres, 민주-뉴욕) 의원 등을 포함한 의원들은 민주당 전국위원회에 보낸 서한에 서명하여, 디지털 자산에 대한 “미래 지향적 접근”을 요청하면서 ‘당이 공식 플랫폼에 지지 언어를 추가하고, 암호화폐를 선호하는 부통령 후보를 선출할 것이며, 또 현 증권거래위원회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를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위원장으로 교체해줄 것’을 요청했다.
14명의 현직 의원 및 다른 14명의 국회의원 후보가 보낸 서한에 따르면 “우리는 이 기술이 초당파적이라고 믿으며, 민주당은 또한 글로벌 디지털 경제의 리더로써 미국의 위치를 재확인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이러한 혁신을 옹호해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의원들은 또한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행사에서도 이를 발표했다.
이 보다 앞서 공화당은 자체 공식 플랫폼을 통해 암호화폐 친화적인 추가 의제를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또 서한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특히 SEC의 겐슬러 위원장을 겨냥해, 당 지도자들에게 “혁신을 촉진하고,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며, 금융 포용을 촉진하고, 소비자를 보호하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접근법을 취하는 ‘친혁신적’인 SEC 위원장을 공식적으로 지명해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암호화폐 산업 옹호 단체인 시더 이노베이션 재단(Cedar Innovation Foundation)의 참여 이사인 콜린 맥라렌(Colin McLaren)은 성명에서 “민주당이 역사적인 세대 교체의 순간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민주당 지도자들과 미래의 지도자들이 혁신과 차세대 금융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단결하는 것을 보게 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