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폭스비즈니스 기자 엘리노어 테렛이 소식통을 인용해 “전 미국 통화감독청(OCC) 청장 대행 브라이언 브룩스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외에, 다른 금융기관 요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증권거래위원회(SEC),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OCC, 금융산업규제청(FINRA),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등”이라고 덧붙였다.
브룩스는 과거 “스테이블코인은 달러에 도움이 된다”, “SEC가 암호화폐 투자 불안감을 부추긴다”, “비트코인 채굴은 적은 에너지로 큰 가치를 창출한다” 등의 크립토 친화적 발언을 했던 것은 물론, 여러 암호화폐 기업에서 근무했던 경력도 갖추고 있다.
또한 이날 미국 하원의원 숀 카스텐(민주당)이 동료 의원 6명과 함께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에 암호화폐 믹싱 프로토콜 토네이도캐시에 대한 제재를 강화해달라는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OFAC은 지난 2022년 8월 토네이도 캐시를 자금세탁 관련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서한에서 의원들은 OFAC에 내달 2일까지 제재 이후 토네이도 캐시 활동이 줄었는지, 의심스러운 활동이 증가했는지, 추가 제재를 고려 중인지 등에 대한 기관의 답변을 회신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같은 날 암호화폐 기반 예측마켓 칼시가 법원에 서류를 제출해, 규제기관이 아닌 의회만이 선거 베팅을 금지할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칼시의 정치 이슈 예측 시장 운영을 금지하려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조치는 법적 권한을 초과한 행위다. 의회는 상품거래법에 열거된 활동 목록에 ‘선거’를 추가, 이를 통해 CFTC가 선거 예측 시장을 금지하도록 승인할 수 있다.”
이어 칼시는 “그러나 의회는 그렇제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법원은 칼시의 정치 이슈 예측 시장 운영을 금지하려는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시도가 권한남용이라고 판결하면서 칼시 측의 손을 들어준 바 있지만, 이후 CFTC는 판결에 항소하는 등 칼시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