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두 명의 민주당 상원의원이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브로커의 부실한 공시와 주요 암호화폐의 낮은 유동성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개인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을 차단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잭 리드 상원의원(D-R.I.)과 라폰자 버틀러 상원의원(D-CA)은 해당 서한에서 FINRA의 조사에 따르면 브로커와 개인 투자자 간의 커뮤니케이션 중 70%가 공정 공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브로커의 커뮤니케이션에서는 암호화폐를 현금과 동일시하는가 하면 암호화폐의 위험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는 설명을 제공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놀라운 결함은 브로커와 어드바이저가 개인 투자자에게 비트코인 ETP에 대한 불완전하고 기만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또 상원의원들은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라는 이름이 “이러한 투자에 관련된 중요한 특성을 모호하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이러한 ETP가 일반적인 펀드와 어떻게 다른지 알아야 한다. 비트코인 ETF의 경우 1940년 제정된 투자회사법에 따른, 다른 다양한 ETF들과 동일한 보호를 받지 못한다.”
두 의원은 또한 가장 확립된 대표 암호화폐라고 불리는 비트코인(BTC) 역시 결함을 보이고 있으며, 다른 암호화폐는 부정 행위에 훨씬 더 취약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른 암호화폐는 관련 ETP를 뒷받침할 만한 거래량이나 무결성을 보여주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특히 펌프 앤 덤프나 기타 사기 수법에 취약한 암호화폐 ETP로 인해 막대한 (잠재적)위험에 직면하게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