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HomeMarket美 무역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분 13.5% 매입…‘4대 주주’ 등극

美 무역회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분 13.5% 매입…‘4대 주주’ 등극

10일(현지시간)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의 전 CEO 밥 다이아몬드가 최근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는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암호화폐의 미래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제시했다. 

이어 “지난해 암호화폐 약세장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일들이 올해 많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밥 다이아몬드는 사모펀드 아틀라스머천트캐피털을 설립해,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하며 USDC 발행사 서클에 투자를 주도한 바 있다. 지난해 서클은 스팩 합병을 통한 증시 상장이 무산된 바 있다.

또한 이날 밀러밸류파트너스 CIO이자 헤지펀드계 전설로 알려진 빌 밀러가 CNBC ‘클로징 벨’에 출연해 “비트코인은 지난해 파산한 FTX, 셀시우스(CEL) 등 중앙화 기업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밀러는 “전통 금융 시장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쟁탈전을 벌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美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직접 개입했던 것을 감안하면 비트코인은 스스로 위기를 잘 극복했다”고 진단했다. 

앞서 작년 연말 빌 밀러는 “암호화폐를 여전히 디지털 금이자 가치 저장 수단으로 생각한다. 특히 FTX 붕괴 이후 17,000 달러를 하회하는 수준의 BTC 가격은 놀라울 정도”라면서,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하면(피벗) 암호화폐가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며 BTC 가격에 대해 긍정적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카고 기반 무역회사 그룹원이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지분 13.5%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美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동사는 클래스A 보통주 126만1,744주를 매입했으며, 이에 따라 캐피탈인터내셔널인베스터스, 뱅가드, 그리고 블랙록에 이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최대 주주 중 한 곳이 됐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는 전일 대비 8.57%급등한 190달러로 장을 마감한 상태다. 현재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단일 기업 기준 가장 많은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2월 28일 기준 약 13만2,500 BTC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