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최근 연이은 미국의 규제 단속 강화로 디지털자산 기업들이 해외 금융 허브로 눈을 돌리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매체는 “싱가포르, 홍콩, 유럽, 두바이는 규제적 노력과 세금 혜택, 암호화폐 우호적인 정부를 강점으로 암호화폐 기업들을 유혹하고 있다”면서, “암호화폐 기업들은 美 당국이 디지털 자산에 맞춘 새로운 법을 제정하는 것이 아닌 규칙 위반 활동 단속에 초점을 맞춘 처벌 행위를 비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자산 펀드 매니저 아르카의 최고투자책임자 제프 도먼 역시 “최근 투자를 진행 한 혹은 투자를 예정 중인 기업들은 미국 시장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며, “미국의 법을 준수하려는 기업은 많으나 그 기업들이 오히려 규제의 표적이 되고 있다. 알 수 없는 환경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는 평가를 내놓은 바 있다.
앞서 SEC는 美 가상자산 거래소 크라켄의 스테이킹 서비스 및 팍소스의 스테이블코인 BUSD의 경우 모두 ‘증권성’을 문제 삼아 정지시킨 바 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슬레이트는 디파이라마의 데이터를 인용해 “아비트럼 기반 DEX 거래량이 지난 7일간 34.5% 상승하며, 주간 기준 사상 최고치인 26.2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크립토슬레이트는 “DEX 거래량 기준 ETH와 BNB 네트워크에 이어 3번째로 활발한 네트워크가 됐다”면서, “20일(현지시간) 기준 아비트럼 DEX의 일일 거래량은 3.73억 달러로 ETH 이어 두번째이며, TVL은 11.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상위 5개의 DEX로 유니스왑, 스시스왑, 카멜롯, GMX, 커브가 각각 순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15일(현지시간) 블러(Blur) 일일 거래 건 수가 처음으로 오픈씨 거래 건수를 추월한 이후로 5일 연속 오픈씨의 거래 건수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9일(현지시간) 블러의 거래 건수는 6만5,431건을 기록하며, 오픈씨의 3만9,836 건보다 60%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