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행정부는 현재 나이지리아 정부가 2024년 2월 26일부터 여권 없이 구금하고 있는 바이낸스의 임원이자 전 미국 연방 요원인 티그란 감바리안과 또 다른 바이낸스 임원 나딤 안자르왈라의 석방을 즉각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디지털 상공회의소는 3월 15일 웹사이트에 올린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해당 문제에 대해 호소했으며, 심각한 불공정함을 해결하기 위해 긴급한 외교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에 따르면, 이토록 부당한 상황에서 감바리안이 구금된 것은 문제가 되는 선례를 남기게 되는 것으로, 해외에 있는 모든 미국 기업가, 특히 암호화폐 업계 기업가들이 외국 당국의 유사한 불법적인 조치에 직면하게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티그란 감바리안의 부당한 구금은 단순한 법적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존엄성과 전 세계 미국 시민 보호에 관한 문제다.”
이와 관련해 디지털 상공회의소는 감바리안의 구금이 적법한 절차 없이 자의적으로 이루어졌으며 국제법 규범과 외교 관계에 중대한 도전이 된다고 믿고 있다.
한편, 매년 10억 달러가 넘는 미국의 대외 원조를 받고 있는 나이지리아는 미국의 동맹국이기도 하다.
감바리안과 안자르왈라의 구금에 대한 최초 보도는 2월 말에 나왔는데, 당시 파이낸셜 타임즈는 간부들의 이름을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고 구금 사실을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