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상식적인’ 디지털 자산 규제를 옹호하는 프로젝트인 정치행동위원회(PAC)를 출범시켰다.
10일 X 발표에서 코인베이스의 스탠드 위드 크립토(SWC) 프로젝트는 약 45만 명의 회원이 2024년 미국 선거에 출마하는 친 암호화폐 후보에 기여할 수 있는 PAC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2023년 코인베이스가 시작한 이 이니셔티브는 사용자들이 국내 암호화폐 보호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기 위해 8,600만 달러 이상을 기부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SWC의 최고 전략가인 닉 카르는 “11월 내내 SWC 지지자들의 권리를 보호하는 후보를 지지하고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2024년 출마 의원들을 A~F 등급으로 평가하여, 오하이오주 상원의원 후보로는 공화당 버니 모레노, 앨라배마주 의회 의석 중 하나에는 민주당 쇼마리 피겨스를 추천하기도 했다.
현재 미국의 대통령 선거일 까지는 약 6개월의 기간이 남은 상태다. 내년에 어느 정당이 하원, 상원, 대통령직을 장악할 지는 유권자들의 손에 달렸다.
지금까지 페어쉐이크(Fairshake)를 비롯해 그 계열사인 디펜드 아메리칸 잡스(Defend American Jobs) 및 프로텍트 프로그레스(Protect Progress)를 포함한 암호화폐 중심 PAC은 디지털 자산 정책을 선호하는 후보자를 지원하기 위해 1억 달러 이상 모금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한편, 퍼블릭 시티즌의 연구원 릭 클레이풀은 최근 X게시글에서 “암호화폐 지원 후보와 관련된 11개의 주요 경주가 남아 있다”면서, “그런 다음에는 총선이 다가오는데 슈퍼팩의 지출이 의회 통제에 어느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까지 코인베이스는 페어쉐이크 및 그 계열사에 수백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