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카멀라 해리스의 토론과 관련해 “이번 토론에서 암호화폐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관심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을 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암호화폐 산업이 스스로를 과대평가 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에선 이민, 의료, 경제, 기후 변화 등 중요한 의제가 언급됐지만 암호화폐는 제외됐다. 다수의 유권자들은 암호화폐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지만 암호화폐 산업 내러티브가 점점 편향적으로 바뀌면서 외부에서 암호화폐에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단순한 사실이 묻히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암호화폐가 슈퍼팩에 전체 기부금의 절반에 달하는 1억1,900만 달러를 기부했지만, 여전히 정치권 및 유권자들의 관심 밖”이라면서, “암호화폐 산업은 성장하고 있지만 주류로 향하는 길은 아직 멀고도 험하다”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다수의 미국 의원이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직원 채용 관련 특정 정치성향 특혜 의혹을 제기, 관련 합동 조사 실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패트릭 맥헨리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 위원장 등은 SEC가 임원 채용 시 민주당 정치성향 인물에게 특혜를 줬다며 기관의 공정성에 우려를 제기했다.
이에 사법부 등은 SEC의 2021년 4월 이후 기관 내 임원 채용, 해고 관련 모든 문서 및 커뮤니케이션 정보를 제출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산하 고객교육지원국(OCEO)이 암호화폐 돼지 도살 스캠 등 정보 배포를 위해 다수의 기관과 협력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미국은행가협회 등이 포함됐는데, 이들은 돼지 도살 스캠 방지를 위한 인포그래픽을 제작해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또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투자자 교육 및 옹호 기관 등과 협력해, 돼지 도살 스캠 관련 경고 자료 제작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