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베팅 플랫폼인 폴리마켓(Polymarket)의 거래량이 10억 달러를 넘어섰는데, 이 중 3분의 1 이상은 지난 30일 동안의 베팅으로 인해 발생한 거래량이 차지했다.
이와 관련해 듄 애널리틱스(Dune Analytics)의 데이터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7월 30일 기준 3억 4,300만 달러의 베팅 규모를 기록했으며, 이는 6월의 1억 1,100만 달러와 5월의 6,300만 달러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오는 11월 치뤄질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열띤 추측이 이처럼 기록적인 거래량의 주요 동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진단된다.
현재까지 11월 4일 대선에서 어느 대통령 후보가 승리할 것 인지에 대해 4억 2,900만 달러 이상이 베팅됐으며, 도널드 트럼프가 여전히 60%의 확률로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또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의 갑작스런 경선 포기 움직임 이후, 트럼프와의 격차를 보이던 당선확률이 1%에서 38%까지 상승한 상태다.
한편, 현재 폴리마켓은 주로 정치적 사건의 결과 추측을 위해 이용되고 있는 모습이지만, 플랫폼은 원래 암호화폐, 스포츠, 비즈니스 그리고 가장 최근에는 2024년 올림픽 결과에 대한 예측 등 다양한 종류의 베팅 시장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