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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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서 트럼프 패배시 비트코인 3만 달러까지 추락”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패배할 경우 비트코인이 3만 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투자은행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후보가 이길 경우 비트코인 가격이 오르고, 질 경우 떨어질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보고서는 “트럼프 후보가 대선에서 승리하면 비트코인 가격은 8만 달러(약 1억736만원)에서 9만 달러(약 1억2078만원) 사이에 포진할 것”이라며 “반대로 트럼프 후보가 질 경우 비트코인 시세는 올해 1월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전 시점 시세인 3만 달러(약 4026만원)에서 4만 달러(약 5368만원) 사이로 후퇴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또 “가상화폐 시장에 대해서 트럼프 후보와 그의 경쟁자인 카멀라 해리스 후보의 입장 차이가 클 수 있다. 가상화폐 시장에 대한 두 후보의 기조와 명확성에 차이가 존재한다”며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 명암이 갈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트럼프 후보의 경우 미국을 ‘세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고 피력한 반면, 해리스 후보는 연설이나 정책 성명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다”며 “가상자산 업계 인사들이 해리스 캠프에 건설적인 산업 정책을 기대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뚜렷한 메시지가 없다”고 짚었다.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침체된 비트코인 등 디지털자산 시장이 반등하기 위해선 우호적인 규제 환경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우호적인 규제 환경을 구축해 미국 금융기관이 안전하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현재 가상화폐 관련 규제 불확실성이 시장 혁신을 막고 있다”며 “고금리 상황으로 인한 유동성 고갈도 한몫을 더하며 가상화폐 시장은 최근 3년간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후보와 해리스 후보는 10일(현지시간) 오후 9시(한국시간 11일 오전 10시)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리는 ABC뉴스 주관 대선 토론에서 1시간30분 동안 맞붙는다.

선거일을 8주(56일)3 남기고 열리는 이번 토론은 초박빙 판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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