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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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당국, 실크로드 압수한 4만 BTC 매도준비?!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당국에 의해 압수된 실크로드 마켓과 연결됐던 약 20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새로운 주소로 이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관련 블록체인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한 지갑이 테스트 거래로 추정되는 0.001 BTC 거래를 코인베이스 프라임 주소로 보내 진행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같은 지갑에서 30,174 BTC(당시 시점 기준 약 20억 달러 상당)를 새로운 주소로 이체했다.

이를 두고 온라인 탐정들은 해당 지갑이 실크로드에서 “불법적으로 취득한” 암호화폐와 관련된 혐의로 2022년 유죄 판결을 받은 제임스 종(James Zhong)으로 부터 압수한 비트코인이 들어 있는 지갑임을 확인했다.

종은 지난 2012년 실크로드에서 50,000 개가 넘는 BTC를 훔쳤다. 2021년, 미 검찰은 그의 집을 급습해 비트코인이 들어있던 하드 드라이브 지갑을 수색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압수된 암호화폐의 대부분은 이날 BTC가 이체된 동일 주소 지갑으로 전송된 상태가 됐다.

한편, 앞서 2023년 3월, 미국 당국은 제임스 종으로 부터 압수한 암호화폐 중 약 9,861 BTC를 2억 1,500만 달러 이상에 매각하고 약 40,000 BTC가 남아있는 상태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10년 이상 폐쇄된 실크로드 마켓플레이스에서는 무기, 마약, 도난당한 신용카드 정보 등 불법 상품을 사고 팔 수 있었다.

미국 당국은 2013년 실크로드의 창시자인 로스 울브리히트를 체포했고 그는 가석방 가능성이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상태다.

미국 연방보안국은 현재까지 가장 큰 비트코인 판매자 중 하나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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