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바이낸스 선물마켓 인기 트레이더로 알려진 Nachi(@alphawifhat)이 X를 통해 “미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잭슨홀 미팅 이후 비트코인이 주요 저항선인 6.2만 달러를 강하게 돌파한 것은 전고점(ATH) 돌파를 위한 명확한 신호라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BTC가 5.5만 달러에서 베어트랩(가짜 하락) 패턴을 형성한 뒤, 주봉 기준 가격은 다시 이전 박스권으로 회복됐다. 시장은 보통 대부분 사람들이 공포에 빠지고 항복한 뒤 큰 폭으로 상승을 시작한다”며, “지난 5일 이미 최대 공포 구간을 지났고, 지금은 양질의 알트코인을 매수하기 좋은 또 다른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대부분의 암호화폐들이 7~80%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고, 알트코인 투자 심리는 바닥을 쳤다. 투자자들이 공격적인 자산 운용을 하기엔 두려워하는 현재 상황이 높은 수익률을 만들 것”이라면서, “나 역시 모든 자산을 베팅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날 코인텔레그래프는 美 연준의 금리 인하를 앞두고 ETH/BTC 비율(BTC 대비 ETH 가격)이 달러인덱스(DXY)와 밀접한 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DXY는 올해 최고치 대비 5.35% 하락했으며 둘 간 30일 평균 상관계수는 0.78로 연초(0.1)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매체는 “과거 추이를 살펴보면 9월 연준의 금리 인하 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ETH보다 BTC를 더 선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같은 날 비트코인 매거진에 따르면, 나스닥 상장사 셈러사이언티픽이 83 BTC를 추가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500만 달러(=66억 5,550만 원) 규모로, 앞서 셈러는 지난달 말 BTC 매수 자금 확보를 위해 1.5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현재 셈러는 지난 5월 첫 BTC 매수 소식을 전한 후로, 보유량을 지속 늘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