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0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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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융 당국의 은행 구제금융에 비판 가하는 업계?…’암호화폐 기업에 악재’

12일(현지시간) 더블록 편집장 프랭크 차파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미국 재무부, 연방준비제도(Fed), 예금보험공사(FDIC) 등이 공동 성명을 통해 뉴욕 시그니처뱅크를 폐쇄 조치했다”면서, “이는 암호화폐 기업에 절대적으로 잔인한 악재”라고 주장했다. 

그는 “암호화폐 관련 자본 시장은 2014년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 미 당국의 공식 개입에 따라 암호화폐 스타트업이 은행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해졌다”면서, “암호화폐는 공식적으로 ‘非은행권’이 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암호화폐 기업이 은행 서비스를 사용하기 어렵게 진입장벽이 세워진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약 미국 규제 당국이 최근 위기에 놓인 은행들에 대해 구제 금융을 실시한다면, 앞으로 은행들은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게 될 것”이라며, 美 정부에 비판을 가했다. 

CZ는 “한 번이라도 구제 금융을 실시하면, 결국 우리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최대 수익을 위한 높은 위험’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는 건 말이 되지 않는다”면서, “구제 금융은 더 많은 구제 금융을 불러올 수 있으며, 은행들에게 더 큰 위험을 감수해도 좋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은행이 아닌 예금자만 완벽히 보호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테더(USDT)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CTO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더는 시그니처뱅크에 아무런 익스포저(리스크 노출)가 없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미 재무부, 연방준비은행, 예금보험공사(FDIC)는 공동 성명을 통해 “은행 시스템 리스크 전이를 막기 위해 뉴욕 시그니처 뱅크를 폐쇄 조치한다”는 발표를 내놨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美 대통령이 “재무부가 실리콘밸리뱅크(SVB) 사태를 빠르게 해결해 기쁘다”며, “이 혼란을 초래한 당사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대형 은행에 대한 감독을 계속해서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13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게코의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최근 24시간 동안 8.1% 증가해 1조 700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기록됐다. 최근 24시간 거래량은 939억 8700만 달러 수준. 시총 1위 암호화폐 BTC 점유율는 40.7%, 알트코인 대장주 ETH 도미넌스는 18.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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