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금융시장 관련 비영리단체 베러마켓이 X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P 승인은 ‘투자자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SEC에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 반려 요구 서한을 보냈다”고 전했다.
해당 서한에서 베러마켓은 “이러한 상품을 승인하면, 수백만 명의 미국 투자자들이 SEC가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는 피해에 노출될 수 있다”며 “암호화폐 업계는 SEC의 현물 ETF 승인으로 합법화되었다는 마케팅을 쏟아낼 것인데, 사회적으로 가치없는 금융 상품을 재포장 및 보급하는 것을 조장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위험은 지난 3년 동안 명백히 드러났을 뿐만 아니라, 반복적으로 현실화되어 수십억 달러의 손실을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폭스비즈니스의 엘리노어 테렛 기자가 “베러마켓의 의견서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여부에 결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면서 “하지만 베러마켓의 데니스 켈러허 CEO가 줄곧 암호화폐에 회의적 입장을 견지해왔으며, 그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과 긴밀한 관계라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평했다.
또한 이날 베러마켓의 CEO가 해당 문건의 날짜가 잘못 표기되었음을 인정했다.
해당 서한에는 반대 의견 표명 날짜가 2023년 1월 5일로 표기되어, 일부 커뮤니티에서 작년 문건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베러마켓 측은 2024년이 2023년으로 잘못 표기되었다는 해명이다.
한편, 같은 날 스페인 중앙은행(BDE)이 CBDC(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 파일럿 테스트 진행을 위한 파트너 업체 선정을 마친것으로 전해졌다.
BDE는 “1년 전 파트너 업체 공개모집에 24곳이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세카뱅크, 아방카, 아다라 블록 체인이 파트너 업체로 선정됐다”면서, “도매 CBDC 파일럿은 6개월 이내에 진행될 예정이며, 은행간 결제 처리를 테스트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