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유명 매크로 투자자 이자 리얼비전의 최고경영자인 라울 팔이 자신의 X를 통해 “아직 너무 이를 수 있지만 다음 주 정도에 암호화폐와 미국 기술주를 추가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 매수 계획은 정확한 바닥을 확인하려는 것이 아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시장 변동성 확대를 리스크 테이킹 레버리지의 리셋으로 생각하며, 2024~2025년 강세장을 예상하고 있어서 나에게는 지금이 포지션을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총 기준 상위 3개 암호화폐 외 알트코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리스크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강세장 초기에 발생하는 암호화폐 조정은 낙폭이 반드시 80%에 달하지 않아도 충분히 위험하다”며, “다만 보유 물량을 매도하지 않고 포지션을 오래 들고 가야 하며, 추매할 시점과 가격을 찾아 지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우블록체인이 “미국이 공식적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돌입하고 유동성이 완화되기 시작하면 암호화폐는 필연적으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블록체인은 “일본은행의 갑작스러운 금리 인상은 앤캐리 트레이드(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금리나 고수익이 기대되는 외국 채권이나 주식에 투자하는 금융 기법) 포지션 청산으로 이어졌다”며, “이는 글로벌 증시와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을 야기했지만, 결국 미래를 결정하는 것은 달러다. 일본의 금리 인상은 단지 미국의 통화 정책에 발맞추기 위함일 뿐“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연준이 금리인하를 미루고 있는 것은 증시 부양을 위한 조치였다. 연준이 조기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위험자산 시장을 자극해 잠재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미국의 현재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금리 인하는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만 금리 인하를 정당화할 수 있는 이유가 필요한데, 이는 증시 폭락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번 폭락에 두려워하지 않기를 바란다. 인내심을 갖고 낙관 전망을 유지해야 한다”며 “물론 과도한 레버리지를 사용 중인 사람들은 레버리지를 적절히 줄이는 것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