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8월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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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기대감에 코인 시장 훈풍…비트코인·이더리움 상승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12만달러를 회복했다. 이더리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12만달러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 노동부는 7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달인 6월(2.7%)과 같은 수준이며, 시장 예상치(2.8%)를 하회한 수치다.

관세 정책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9월 정책금리 인하 기대는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연준을 향해 직접 ‘빅컷’으로 불리는 0.50%포인트 금리인하를 요구하기도 했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노동부가 지난 5∼6월 고용 증가 수치를 대폭 하향 조정된 점을 언급하며 “현재 우리가 진짜로 생각할 것은 금리 인하 지연이나 데이터 부족을 보충하기 위해 연준이 9월에 0.50% 금리 인하를 하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 다음으로 시가총액이 높은 이더리움은 더욱 상승폭이 컸다. 전날 기준 이더리움 한 달 상승률은 무려 45%에 달한다.

특히 이더리움은 전날 한때 빗썸에서 598만원에 거래되며 600만원대 돌파를 노렸다. 이더리움이 국내 원화 거래소에서 600만원대를 돌파한 경우는 한 차례도 없었다.

이더리움은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법안 ‘지니어스법’이 통과한 지난달 중순부터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또 기관투자가들이 이더리움을 매수하는 움직임도 상승 재료가 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더리움을 보유한 채굴 기업 비트마인은 전날 이더리움 추가 매수를 위해 200억 달러(약 27조 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달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코인마켓캡의 ‘가상자산 공포 및 탐욕 지수’에 따른 가상자산 시장 심리 단계는 60점으로 ‘탐욕’ 단계를 유지했다.

이 지수는 값이 제로(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를 하며, 10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탐욕에 빠져 시장 조정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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