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영국 온라인 투자 플랫폼 AJ벨 소속 애널리스트 래이스 칼라프는 “美 규제 당국이 은행들에 암호화폐 관련 리스크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경고한 가운데, 은행들은 암호화폐 비즈니스 진출을 단념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로 인해 은행들의 리스크는 줄어들 수 있겠지만, 암호화폐 업계에는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美 연방준비제도 및 규제 당국 등은 은행이 암호화폐 관련 리스크에 대해 더욱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학자이자 유명 베스트셀러 블랙스완의 저자로 알려진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가 최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멍청한 사람들을 걸러내주는 탐지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발명 당시 목표였던 ‘탈중앙화 화폐’가 되지 못했으며, 가치 저장 수단이 되는 것도 실패했다”면서,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 취약하고 블랙스완(도저히 일어나지 않을 것 같은 일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의 대안도 아니다. 암호화폐 투자 열풍은 제로금리에 가까웠던 기준 금리가 만들어낸 투기판”이라고 비판을 가했다.
다만 탈레브는 “언젠가 암호화폐 시스템이 보다 잘 규제되고 투명해진다면, 디지털 화폐는 전통 금융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긍정적 전망을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포어사이트뉴스에 따르면,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OKX의 벤처캐피탈 부문인 ‘OKX 벤처스’의 파트너 투자자 벤슨은 최근 “OKX 벤처스는 형식에 얽메이지 않고 어떤 혁신이 새로이 등장한다면, 향후 5~10억 달러를 투자해 혁신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OKX 벤처스는 블록체인 생태계의 다양성을 지원하고, 프로젝트 창업자의 영향력과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면서 “블록체인 인프라, 레이어2 네트워크, 모듈화 네트워크, 영지식 증명, 자본 효율성을 개선한 디파이, 웹3, 코스모스 생태계 등을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