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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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규제기관과 합의 본 CZ, 벌금만 5.5조원…’기업인 벌금 규모 중 역대 최대’

22일 세계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공동 창업자 자오 창펑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자금세탁방지법 위반과 관련된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벌금을 지불하고 미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합의를 마친 것. 미국 재무부의 성명에 따르면 연방 검찰과의 양형 합의에 따라 바이낸스는 43억 달러(약 5조5513억원) 이상의 막대한 벌금을 내게 됐다.

이와 관련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기자들에게 “바이낸스가 미국 시장에서의 퇴출을 감독할 연방 감독관의 감독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가 지불하는 43억 달러는 기업 피고에게 부과된 벌금 중 역대 최대 규모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미국 재무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바이낸스와 자체 합의를 발표했는데, 이날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바이낸스가 재무부 자금세탁 및 제재 감시 기관과 합의한 금액이 재무부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언급했다.

탄원서 조건에 따라 바이낸스는 3년간 독립적인 규정 준수 모니터를 임명하고, 벌금과 함께 규정 준수 노력을 미국 정부에 보고해야 한다. CZ는 ‘현재 또는 미래에 바이낸스를 운영하거나 관리하는 데 관여하는 것’이 금지되지만, 금지 조치는 모니터가 임명된 지 3년 후에 종료된다. 

다음은 바이낸스 측 언론 배포용 성명이다.

바이낸스는 과거의 범죄 규정 위반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과거의 오류를 인정한 바이낸스는 초기의 급속한 글로벌 성장 단계에서 충분한 규정 준수 통제가 부족했음을 인정한다. 놀라운 확장 속도와 새로운 암호화폐 산업의 진화하는 특성으로 인해 몇 가지 잘못된 결정이 내려졌고, 현재 회사는 이를 받아들이게 됐다.

지난 2년 동안 바이낸스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고 인력 구조를 개편하는 등 대대적인 구조 조정을 거쳤다. 이제 거래소는 깊은 규정 준수 경험 다양한 배경을 갖춘 새로운 리더십을 자랑하며 보다 안전한 플랫폼으로의 전환에 전념하게 됐다.

격동의 과거에도 불구하고 바이낸스는 사용자 보안과 안전이라는 핵심 가치에 온전히 집중할 것이며, 모든 사용자 자산에 대해 1:1 지원을 보장하는 것 부터 사용자가 언제든 자산의 100%를 인출할 수 있도록 보다 엄격하게 관리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다. 

또한 바이낸스는 사내 자금세탁 방지 탐지 및 분석 기능을 개혁하여 새로운 업계 표준을 설정했으며, 모든 사용자에게 KYC 절차를 의무화한 최초의 미국 외 거래소 중 하나가 됐다.

그동안 바이낸스는 법 집행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여 2023년에만 5만2,700건이 넘는 법 집행 요청을 처리했으며, 전 세계 사이버 및 금융 범죄에 대응하는 법 집행 인력을 교육하는 70개 이상의 워크숍을 진행 및 참여한 바 있다.

이밖에도 바이낸스는 사용자가 자신을 보호하고 암호화폐 생태계에 대한 강력한 이해를 얻을 수 있도록, 교육 이니셔티브와 함께 신뢰할만한 보안 조치를 제공하여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한편, 암호화폐 산업과 바이낸스의 밝은 미래를 굳게 믿으며, 회사는 전 세계 더 많은 사람들이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적인 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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