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1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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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검찰, SBF 최종선고 앞두고 피해자 진술서 제출…’평생 저축한 돈 전부잃어’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검찰은 다음 주 예정된 FTX 거래소 설립자 샘 뱅크먼-프리드(SBF)의 선고를 앞두고 그의 형사 사건과 관련해 수십 건의 피해자 진술서를 제출했다.

지난주 날짜로 작성된 해당 편지들은 전 세계 FTX 채권자들이 자신들의 겪은 좌절감과 FTX 파산이 자신의 삶에 미친 영향력에 대해 표현하기 위해 전달됐다.

그 중 한 편지는 “갑작스러운 거래소 붕괴로 인해 재정적 안정감과 안전이 무너졌다”면서, “이 같은 시련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는 압도적이다”라고 호소했다.

또 다른 피해자는 편지에서 “2022년, 24살의 나이에 저는 2만 달러가 넘는 평생 저축한 돈을 모두 잃게 됐다”며, “저는 암호화폐를 사고팔기 위해서가 아니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이자 지급 저축 계좌를 이용하기 위해 FTX.com에 저축을 맡겼는데, 특히 높은 인플레이션 및 생활비 상승과 맞물려 재정적 손실은 막대했다”고 전했다.

오는 3월 28일 선고를 앞둔 SBF는 지난해 11월에 FTX의 대출자 및 고객에 대한 전신사기 등 2개의 실체적 범죄와 함께 상품 사기, 증권 사기, 자금 세탁 등 혐의 관련 5개의 공모 범죄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받았다.

또한 지난주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검찰은 법원에 뱅크맨-프리드에게 40~50년 징역형을 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편안한 양육 환경, MIT 교육, 금융 분야에서 명망있는 경력의 시작, 스타트업 비즈니스에 대한 가치있는 아이디어 등 모든 이점을 갖췄던 SBF는 그가 구형 의견서에서 스케치한 ‘보람있고 생산적이며 이타적인’ 삶을 추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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