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1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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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감독기관 대상 암호화폐 플랫폼 ZERO…’신뢰가능 기업 알 수 없어’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 통화감독청장 대행을 맡고 있는 마이클 쉬가 “현재로서는 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암호화폐 회사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은행가협회 행사에 참여해 진행한 연설에서 “어떤 암호화폐 기업을 신뢰할 수 있고 없는 지에 대해서는 본국의 통합 감독기관과 같은 신뢰가능한 제3자가 의미 있는 감독을 하게될 때 까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통합 감독 대상인 암호화폐 플랫폼은 한 곳도 없다”면서, “작년 FTX 사태는 1991년 BCCI은행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 큰 그림을 담당하는 단일 규제 기관이 없는 크로스보더(국경을 넘는) 활동의 복잡한 면을 주의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날 연설에서 마이클 쉬는 “금융안정위원회 같은 국제 표준 설정 기관이 암호화폐 부문을 감독하기 위한 포괄적 글로벌 프레임워크를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같은 날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인터넷 부문 집행국장을 맡은 바 있는 존 리드 스타크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가 불가피한 뱅크런에 직면하게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바이낸스를 미국 규제 감독이나 감사 없이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체 위조 통화를 주조하는 ‘그림자 은행’이라고 칭하며 “제 2의 FTX가 될 수 있다. 거래소가 제대로 운영되기 위해서는 감독, 감사, 검사, 보험, 순자본 한도 등에 대한 의무가 필요하다”고 비판을 가했다. 

이어서 “바이낸스 붕괴는 투자자 대학살을 초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인데스크의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미 백악관 대변인 카린 장피에르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실버게이트 사태를 인지하고 있다고 첫 언급했다. 

그는 “실버게이트와 관련해 구체적인 이야기는 할 수 없지만, 최근 몇주 동안 다수의 암호화폐 기업들이 중대한 문제를 경험했다”면서, “실버게이트 은행 상황을 다른 암호화폐 기업과 비교하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암호화폐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서 미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할 것을 의회에 거듭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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