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윤석열 정부가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규제 개혁에 나섰다. 반도체와 부동산 등 기존 산업군에 대한 규제 철폐에 이어 미래 기술시장을 대대적으로 점검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서겠다는 취지인 것.
이날 윤석열 대통령은 “기술혁신 속도가 빠른데 비해 규제는 산업, 시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규제 지체현상’을 지적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대통령실 관계자는 “단순히 규제를 걷어내겠다는 의미보다는 기술과 산업 시장에 맞춰 지원에 나서겠다는 게 정부의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날 국내 블록체인 기업 아이콘루프가 스타트업 지식재산권 오픈 이노베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텔렉추얼브릿지와 지식재산권 NFT 적용 아이템 확장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양사는 특허를 내지 않아도 발명의 소유권을 인정받을 수 있는 지식재산권 NFT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이콘루프는 블록체인 기술을 제공하고 인텔렉추얼브릿지는 지식재산권 관련 서비스 및 운영 노하우를 플랫폼 개발 및 시장 활성화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같은 날 위메이드가 중국 정부 산하기관인 중전열중문화발전과 ‘미르의 전설2’ NFT 상품 제휴를 진행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미르의 전설2 IP를 활용해 NFT 상품을 제작, 중국문화미디어 신문창 NFT 플랫폼에서 판매 예정 및 향후 다양한 플랫폼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의 대표 지식재산권(IP) ‘미르의 전설2’는 2001년 중국에서 ‘열혈전기’라는 명칭으로 출시된 바 있다.
한편, 지난 30일 가상자산 결제 서비스 페이코인(PCI)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실명인증 입출금계좌 발급과 관련하여, 금융당국이 요구한 기한 내 서류작업 마무리를 짓지 못해 기한 연장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페이코인은 “우리는 현재 ‘실명인증 입출금 계좌 발급’을 위해서 은행 측과 신중히 관련 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며, “다만 최근 발생한 FTX 사태 등 시장 환경 변화로 리스크를 더 확인하는 검토 과정이 추가됐고, 이로 인해 금융당국이 요구한 기한(12월 30일)까지 보완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은행의 평가가 완료되는대로 빠른 시일 내에 실명인증 입출금계좌발급 확인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