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6월 19,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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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디지털위안화 국제화 추진


중국 중앙은행이 법정 디지털 화폐인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화를 추진한다.

관영 중국중앙TV(CCTV) 등에 따르면 판궁성 인민은행장은 상하이에서 열린 루자쭈이(陆家嘴) 금융포럼에서 8대 금융 개방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루자쭈이 포럼은 매년 상하이에서 열리는 중국 최대 경제 금융 포럼으로, 인민은행을 비롯해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국,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등 중국 금융 당국 수장들이 참석한다.

판궁성 인민은행 총재는 8가지의 정책으로 △은행간 시장 거래 보고서 데이터베이스(DB) 설정 △디지털 위안화 국제 운영 센터 설립 △개인 신용 보고 기관 설립 △상하이 역외 무역 개발 지원 △자유무역 역외 채권 개발 등을 소개했다.

특히 인민은행은 디지털 위안화의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이 눈에 띈다.

인민은행은 상하이에 디지털 위안화 국제 운영 센터를 설립하고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 운영과 금융시장의 비즈니스 개발, 디지털 금융 혁신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디지털 위안화 국제 운영 센터의 구체적인 목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국경간 결제 등에서 디지털 위안화 활용을 늘리는 개방 조치가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조치는 달러의 국제 결제 비중을 축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미국에선 17일(현지시간)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일명 ‘지니어스’(GENESIS) 법안이 상원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사실상 코인을 정당한 금융 수단으로 인정했다.

판 총재는 “디지털 위안화 국제운영센터를 설립하고, 디지털 위안화의 국제화된 운영과 금융시장 업무 발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증권감독관리위원회와 함께 위안화 외환 선물 거래를 연구·추진해 외환시장 상품 질서를 개선하고, 금융기관과 무역 기업의 환율 리스크를 관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도 국제 통화 시스템은 소수의 주권 통화가 공존하고 경쟁하고 균형을 맞추는 패턴으로 계속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단일 주권 통화든 지배적인 몇 개의 주권 통화든 주권 통화 국가는 국내 재정 규율과 금융 감독을 강화하며 경제 구조 개혁을 촉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적으로 개선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새로운 지불 인프라와 결제 방식이 등장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글로벌 시스템은 더욱 높은 효율성, 보안, 포용성, 다양성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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