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2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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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관영지 “위안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적극 추진해야”


중국 관영 매체가 위안화를 기반으로 한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는 보도를 내놔 주목된다.

중국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산하 증권시보는 23일 ‘스테이블코인 추세에 순응해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하는 데 적극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에서 증권시보는 “스테이블코인이라는 파도가 전 세계를 휩쓸면서 각국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면서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위안화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위안화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는 가운데 스테이블코인을 적극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위안화 국제화를 가속하는 것이 더 나은 해결책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매체는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서 스테이블코인의 고유한 장점과 잠재적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스테이블코인이 규제 사각지대에서 무질서하게 발전하도록 방치하는 것은 국가 금융 시스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렇다고 효율적인 결제 수단(스테이블코인)을 포기하는 것도 통화 세계화의 새로운 기회를 놓치게 되는 것”이라며 “전문가와 업계 관계자들은 대체로 위안화 스테이블코인 개발은 늦는 것보다 이른 것이 낫다고 보고 있다”고 짚었다.

한편, 이번 보도는 미국이 스테이블코인 법안 제정에 속도를 내면서 미 달러화의 영향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스테이블코인은 빠르고 저렴하게 국경 간 달러를 이동시키는 수단으로 주목받으면서 미 달러화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미 국채 수요를 유지하는 데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

이런 가운데 최근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인 일명 지니어스(GENESIS) 법안이 미 상원 본회의를 통과했다.

중국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 사모예드디지털테크 정레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시장에서 사용되는 스테이블코인의 95% 이상은 미국 달러 기반”이라면서 “미 달러화에 고정된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의 영향력이 새로운 분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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