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5월 31일자 기사에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앞으로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암호화폐로 선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블록체인 기업 엣지앤노드의 공동창업자 테건 클라인(Tegan Kline)은 출판물에 “이더리움이 혁신과 개발자 관심에 있어 우위에 설 것이기 때문에, 향후 어느 시점에서는 가장 큰 알트코인이 비트코인을 넘어설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임원은 이더리움이 ‘더 나은 성장 스토리’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주장은 새로운 것과는 거리가 멀고 이더리움의 존재 전반에 걸쳐 정기적으로 나타났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최근 주요 업그레이드로 인해 프로파일이 계속 떠돌고 있으며, ETH는 지난 1년간 비트코인을 능가하며 탈중앙화금융(DeFi) 현상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오랫동안 연패에 빠져 있던 ETH/BTC가 이달 초 3년 만에 최고 수치에 도달했다.
ETH은 또한 최근 며칠간 비트코인보다 가격 상승분을 더 많이 보전하는 데 성공했다.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한 바와 같이, 주요 이동 평균은 ETH/USD의 경우 그대로 남아 있는 반면, BTC/USD는 “기준선”을 탈환하는 데 실패했다.
드루켄밀러는 이더리움을 마이스페이스에 비교한다.
그러나, ETH의 모든 인상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이 비트코인을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확고한 비트코인 지지자들일 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사람들은 주장한다.
지난 주 더 허슬과의 인터뷰에서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루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는 비트코인의 존속력에 대한 의구심을 떨쳐버린 가장 최근의 非-기술분야의 인물이 되었다.
그는 “BTC가 가치게임에서 승리한 것은 브랜드와 13~14년 동안 지속돼 왔으며, 공급이 한정돼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금이 되려나? 나는 모른다. 지난 한두 해 동안은 틀림없이 잘 흉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루켄밀러에게 있어,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에게 <마이 스페이스가 구글에게 어떤 존재인지> 알려준다.
그는 “이더리움이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좀 더 회의적”이라고 말하며, 페이스북 이전의 ‘마이스페이스(MySpace)’가 조금 생각난다며 말을 이어갔다.
“또는 더 나은 비유는 구글이 등장하기 전의 ‘야후’일 것이다. 구글은 야후보다 그렇게 빠르지 않았지만 그럴 필요는 없었다. 야후가 단지 조금 더 빨랐을 뿐이며 나머지는 역사가 됐을 뿐이다”고 말했다.
다른 이들은 기술적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거의 공통점이 없다고 오랫동안 지적해왔다.
비트코인은 한정된 공급과 수년간 공격에 대한 저항으로 인해 다른 어떤 암호화폐와는 다른 리그에 놓이게 되고, 또 다른 하나(이더리움)을 비트코인과 비교하는 것은 ‘사과 대 오렌지’같은 비교가 될 것이다.
비트코인 스탠더드(The Bitcoin Standard)의 저자인 사이페딘 아무스(Saifedean Ammous)는 2017년 8월 언체인드 팟캐스트에서 “다른 모든 디지털 화폐는 실제로 비트코인과 경쟁하지 않으며, 비트코인과 전혀 비슷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들의 진정한 경쟁은, 내가 관대하다면, 아마존 웹 서비스와 이런 종류의 플랫폼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