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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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SC・HSBC 등 상위은행에 암호화폐 고객 받아들일 것 촉구…’양쪽 눈치 살펴야’

1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홍콩이 아시아의 암호화폐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반면, 상위 은행들은 아직 이 같은 움직임에 합류할 의향이 별로 없어 보인다. 

이와 관련해 파이낸셜 타임즈(FT)의 최신 보도에서는 홍콩의 은행 규제 기관이 스탠다드 차타드 및 HSBC와 같은 상위 대출 기관에 암호화폐 거래소를 고객으로 받아들이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홍콩통화청(HKMA)은 최근 중국은행과 함께 영국에 기반을 둔 두 은행기관에 암호화폐 고객을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앞서 HKMA는 은행들에 암호화폐 회사에 대한 실사와 관련해 “여기(홍콩)에서 기회를 찾기 위해 사무실을 설립하는 기업가들에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아야 한다”며, 압박을 가했다.

그러나 암호화폐에 대한 금지 조치가 없음에도, 상위 은행들은 암호화폐 고객이 돈세탁이나 기타 불법 활동을 위해 플랫폼을 전환할 경우 (함께) 기소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암호화폐 고객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같은 추세는 홍콩이 암호화폐의 글로벌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은 “HKMA는 은행들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독려했지만 기존의 은행 사고 방식에는 저항이 있다”면서 “우리는 전통 은행의 고위 경영진으로부터 어느정도 저항이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은행 회의에서 한 고위 경영진은 은행들이 “한편으로는 암호화폐와 거래소를 지원하도록 격려를 받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 상황을 인식하는 것 사이에서, 미세한 선을 밟아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은행들이 “홍콩 정부의 정책에 따라 해당 산업의 발전을 보장하기를 원하는 것”과 “자금 세탁 방지(AML) 또는 고객 알기(KYC) 문제와 관련해 책임을 지게될 위험이 있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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