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홍콩증권선물위원회(SFC) 산하 금융기술그룹의 이사 출신으로 알려진 자오 지아리가 홍콩 웹3 협회 포럼에 참석해 “지난 2017년 초 ICO 열풍이 불었을 당시 미국과 영국은 규제를 망설였지만, 홍콩은 그 시점부터 가상자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규제 프레임워크를 구상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른 어떤 선진국보다도 홍콩은 발 빠르게 가상자산 시장을 규제해왔다. 당시에는 다소 경직되고 제재 일변도의 규제 정책들이 나왔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며, “현재 홍콩 정부의 기조는 업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정책적으로 가상자산 친화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게이트아이오의 운영사인 게이트 그룹 산하 홍콩 법인 게이트HK가 홍콩증권선물위원회(SFC)에 가상자산 서비스 공급업체(VASP) 라이선스 발급 신청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게이트HK는 “SFC는 홍콩 내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에 두 가지 라이선스 취득을 의무화하는 규제 체제를 구축했다”며, “게이트HK는 지난 2월 홍콩 ‘신탁 및 기업 서비스 제공자'(TCSP) 라이선스를 취득한 바 있으며, 현재는 SFC에 VASP 라이선스 신청을 위한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부연했다.
11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하는 검찰이 최근 몬테네그로에서 검거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의 국내외 재산 71억 원을 동결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관계자는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권 대표의 국내외 재산을 동결하는 기소 전 추징보전을 청구해 법원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으며, 권 대표가 스위스에 가상화폐 계좌를 갖고있는 것으로 보고 이를 동결하기 위한 사법 공조 절차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검찰은 “권 대표 재산의 정확한 규모와 형태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해외 거래소에 동결을 요청해 이미 조처된 자산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같은 날 외신에 따르면, 밈코인 프로젝트 시바이누(SHIB) 개발자들이 10일(현지시간) “시바이누 생태계 유틸리티 확장을 위한 메타버스 프로젝트 ‘SHIB: The Metaverse’가 올해 12월까지 출시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개발자들은 “완전한 개발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연내 출시되는 메타버스에서 일부 기능을 선공개할 예정”이라며, “다만 출시 이후에도 개발 작업이 지속될 예정이기 때문에 연내 출시되는 버전이 ‘완성형’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시바이누의 메타버스는 시바이누 생태계 레이어2 네트워크 시바리움(Shibarium)에서 개발되고 있으며, BONE, LEASH와 같은 시바이누 생태계 토큰들이 사용될 것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