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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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기소 대비 나선 바이낸스US? 전 SEC 집행관 출신 변호사 고용

12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US가 미등록 증권거래소 운영 혐의에 맞서기 위해 회사 법무팀 일원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전 집행관을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의 보도에 따르면, 바이낸스US가 전 SEC 집행 공동 책임자인 조지 카넬로스를 고용 했으며, 그는 현재 국제 로펌인 밀뱅크(Milbank) LLP에서 3명의 다른 변호사들과 함께 근무하고 있다. 앞서 카넬로스는 4년 이상 다양한 리더십 직책을 맡은 후, 2014년 SEC를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전 SEC 인터넷 집행 책임자 존 리드 스타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바이낸스는 분명히 형사 기소에 대비하고 있으며, 세계 최고의 변호인을 계속 고용하고 있다”며, “CFTC와 SEC가 주장하는 사기의 심각성을 고려할 때(이는 형사 기소의 빙산의 일각일 수도 있음) 법무부 검사는 바이낸스 관련 범죄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았거나 유죄를 인정한 사람에 대해 확실히 징역형을 선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카넬로스가 바이낸스US 법무팀에 합류한 것은 플랫폼이 거래소, 브로커 및 청산 기관으로 등록하지 못했다는 혐의로 SEC의 소송에 직면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위원회는 다음날 후속 소송에서 코인베이스에 대해 유사한 주장을 펼쳤으며, 임시 금지 명령을 통해 바이낸스US에 대한 자산동결 조치를 취한 상태다.

이날 바이낸스US는 자산 동결에 대한 SEC의 법원 청원과 관련해 “법원이 SEC 요청이 가져올 결과를 예상한다면, 해당 신청을 거부해야 한다. SEC가 제안한 해결책은 바이낸스US의 사업을 사실상 종료시킬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SEC는 회사의 모든 운영을 예외 없이 엄격하고 지나칠 정도로 부담스럽게 동결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SEC의 조치에 따라 바이낸스US는 6월 9일(현지시간) 미국 달러 입금을 중단 및 빠르면 6월 13일(현지시간) 부터 법정화폐 인출을 일시 중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거래소는 SEC의 이러한 조치와 관련해 “매우 공격적이고 위협적인 전술”이라고 비난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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