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대출 기관 뉴욕디지털인베스트먼트그룹(NYDIG)이 보고서를 통해 BTC 현물 ETF에 1달러 유입되면 BTC 시가총액은 10달러 추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TF에 10억달러가 유입되면 BTC 시총이 100억달러 늘어난다는 계산으로, 보고서에 따르면 GBTC, BTC 선물 및 현물 ETF 등 BTC 관련 펀드의 AUM은 현재 (미국 외 지역 사모펀드 제외) 288억 달러 규모다.
보고서는 “2100억달러 규모인 금 ETF AUM에 비하면 매우 적지만, 향후 BTC ETF 수요는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이날 코인베이스의 프로토콜 리더 제시 폴락(Jesse Pollak)이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향후 10년 간 80억 명의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통해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블록체인 산업은 금융 산업의 초기 단계와 유사하다. 수 차례에 성장과 몰락을 반복했어도, 메인스트림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유엔(UN)의 추정치에 따르면, 2030년 지구의 인구는 85억 명에 이를 수 있다. 그중 대다수 사람들이 온체인 상태로 상호 연결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은 수십억 명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프라이버시 강화 블록체인 인프라 플랫폼 알레오(Aleo)의 마케팅 총괄 브레넌 슐뤼터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영지식 증명은 인터넷 전반을 재구성할 수 있을만한 잠재력을 지닌 기술”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영지식 증명 기술은 인터넷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해결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면서, “실제로 영지식 증명 기반 롤업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확장성을 제공하는 동시에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한편, 전 싱가포르 통화청(MAS) 은행 감독 부문 이사 사이팬페이(Sai Fan Pei)가 최근 차이나타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싱가포르와 홍콩은 웹3 산업 발전에 있어 제로섬 게임이 아닌 공생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홍콩과 싱가포르의 암호화폐, 웹3 관련 정책기조는 모두 다른 지역 및 국가에 비해 개방적이며 친화적이다. 또 홍콩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웹3 친화적 입장으로 선회한 데 반해, 싱가포르는 선발자의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지금 홍콩 정부의 스탠스는 후발자임을 인식하고 선발주자들을 따라가고 만회하려는 의도가 뚜렷하며, 이에 걸맞는 크립토 친화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