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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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후보가 당선 시 암호화폐 ETF 추가 승인 어려울 것”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되면 추가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간) 블록체인 매체 코인데스크는 업계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 같은 전망을 공유했다.

매체는 “올해 초 승인된 비트코인 현물 ETF와 뒤를 이어 나온 이더리움 현물 ETF는 수년간 업계가 노력한 끝에 이뤄낸 결과”라면서 “그 이후로 발행자들은 차기 대형 암호화폐 ETF 출시에 나서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현재 리플의 XRP 토큰과 솔라나의 SOL을 추적하는 펀드에 대한 신청이 진행 중”이라며 “하지만 해리스 후보가 11월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XRP, SOL의 현물 ETF 승인은 기대하기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ETF 전문 업체 ETF스토어 최고경영자(CEO) 네이트 제라시는 “현 정부인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볼 때 해리스 행정부는 적어도 선거 직후에는 암호화폐와 관련된 현물 ETF를 추가 승인할 가능성이 아주 희박해보인다”고 진단했다.

또 “해리스가 최근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립할 계획을 발표했으나, 이는 암호화폐를 소유할 가능성이 높은 흑인 남성 유권자들을 겨냥한 정책”이라며 “어떻게 암호화폐를 지원할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사항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에릭 발추나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ETF 분석가 역시 “발행자가 누구든지 간에 해리스가 승리하면 추가 암호화폐 ETF 승인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블랙록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상장 경쟁에 합류했을 당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이를 승인할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관측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블랙록이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다만 만약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블랙록의 암호화폐 ETF 신청 여부와 상관없이 더 많은 암호화폐 ETF가 나올 상당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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