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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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고래 지갑, 샌드위치 피싱 스캠으로 14.7억원 상당 코인 손실

28일(이하 현지시간) 블록체인 보안업체 펙실드에 따르면, 지난해 암호화폐 분야에서 600건 이상의 해킹이 발생 2022년 대비 27.78% 줄어든 총 26.1억 달러(=3조 4,869억 6,000만원) 상당 손실액이 나타났다. 

이 중 회수된 금액은 6.75억 달러 상당이며, 또 전체 손실액 중 15.1억 달러(멀티체인 브릿지 익스플로잇 제외)는 해킹, 11억 달러는 사기로 인한 손실로 집계됐다. 

이를 두고 펙실드는 “디파이 프로토콜은 해커들의 주요 표적으로, 도난으로 인한 손실액 중 67%를 차지했다”고 진단했다.

또한 지난 25일 펙실드 보고에 따르면, 0x4a8B로 시작하는 익명의 주소가 샌드위치 피싱스캠을 당해 81.3만 달러 LINK와 30.1만 달러 aETHLink를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총 110만 달러(=14억 6,960만원) 규모 피해로, 샌드위치 공격은 트랜잭션이 블록에 포함되기 전 대기하고 있는 공간인 멤풀(Mempool)에서 특정 트랜잭션의 앞뒤로 트랜잭션을 끼워넣어 차익을 내는 거래 기법을 가리킨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플립사이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이용자와 활동량이 지난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 데이터 상 8개 주요 블록체인에 총 6,200만명의 신규 이용자가 유입된 것으로 기록됐는데, 이중 이더리움(ETH)에 1,540만명이 유입되며 가장 많은 유입세를 보였고 폴리곤(1,524만명), 비트코인(1,065만명)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해 플립사이드는 “실리콘밸리 은행 붕괴 이후인 지난해 3월부터 이용자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중앙 집중화된 금융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하락하면서 블록체인에 대한 수요가 몰렸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또한 지난해 NFT 활동은 감소하고 디파이 활동은 늘었는데, 올해도 이런 경향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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