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6월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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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미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 SEC 웰스노티스 통보…’미국 사업 철수할 것’

16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한 때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로 꼽혔던 비트렉스(Bittrex)가 SEC로부터 소송 위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트렉스는 최근 미국 사업을 철수하기로 결정을 내렸다.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렉스의 관계자는 SEC로 부터 잠재적 집행 조치 시행을 알리는 통지서인 ‘웰스노티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비트렉스의 법률 고문을 맡고 있는 데이비드 마리아에 따르면, 지난 3월 SEC의 집행 부서로 부터 ‘투자자 보호법 위반’ 혐의로 비트렉스를 고소를 권고한다는 웰스노티스를 전달받았다.

마리아는 거래소가 해당 통지서를 받았을 때는 이미 미국에서 운영을 종료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밝히면서, “6년 동안 100명 이상의 암호화폐 피고인에 제재를 가한 미 규제 당국과 협력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고 덧붙였다. SEC는 해당 사안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또한 SEC는 지난달 최근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Kraken) 측에도 사용자가 특정 토큰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게 해주는 ‘스테이킹 서비스’의 제공을 중단하도록 제재를 가하기도 했다.

SEC는 2017년 비트렉스가 당시 신산업이었던 암호화폐에 대한 포괄적인 사업 확장에 착수한 후로 비트렉스를 조사해왔으며, 수년 동안 거래소 측에 수많은 소환장을 보냈는데 주로 EARN 서비스와 상장할 자산을 결정하는 방식을 타겟으로 삼았다.

마리아는 SEC 측 변호사가 웰스노티스에서 비트렉스가 규제기관에 먼저 등록하지 않고 거래, 중개 딜러 및 청산소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현행 미국 법은 일반적으로 투자자에게 증권을 제공하는 기업의 경우, SEC에 등록을 통해 투자자의 자금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수수료와 위험공개 등 고안된 규칙을 따를 것을 요구한다.

다만 비트렉스에 대한 소송의 최종 승인 권한은 SEC 위원들이 가지며, 사건에 대한 위원들의 투표 진행은 때때로 웰스노티스가 전달 된 후 최대 6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경우에 따라 SEC의 집행 부서는 조사를 중단하기로 결정하거나 통지서가 발행된 후 합의에 도달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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