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2월 12, 2025
HomeToday하루인베스트 대표 "사과 늦어 죄송…B&S 법적 대응중"

하루인베스트 대표 “사과 늦어 죄송…B&S 법적 대응중”


하루인베스트 이형수 대표가 일주일 만에 입을 열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 늦은 밤 하루(haru) 공식 블로그 공지사항을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그는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더 빨리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어야 했지만 급한 상황에서 피해 규모와 복구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늦어지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회사 입장문을 통해 현재 상황과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했지만 아직 부족하다는 점을 이해한다”며 “다만 현 상황을 투명하게 전달하고 공유하는 것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소통 채널을 통해 진행 상황을 알려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루인베스트는 B&S홀딩스를 상대로 사기, 횡령 및 기타 혐의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적절한 시기에 사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수의 사용자가 하루인베스트를 상대로 법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사는 신속하고 정확하게 사실관계를 규명하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당사의 입장을 표명할 수 있도록 당국과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 대표는 “그러나 문제의 근원인 B&S홀딩스에 대한 법적 조치에 집중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우선순위라고 판단된다”면서 “우선 사실 관계 규명과 고객 피해 복구에 집중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하루인베스트는 지난 13일 돌연 출금을 중단하고 사무실까지 없어지면서 ‘러그풀(먹튀)’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하루인베스트는 러그풀 논란을 부인하며 “당사는 위탁운영사 중 하나인 B&S홀딩스가 경영보고서를 허위로 제공해 회사와 이용자를 속이는 행위를 했다는 판단에 어제부터 즉각 법적 대응을 하기로 했다”고 안내했다.

아울러 “이용자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로 금일 B&S홀딩스를 상대로 형사고소를 진행하였으며, 민사소송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 ARTICLES

Most Popul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