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옵티미수스에 따르면, 필리핀의 비트코인 결제 회사 Pouch.ph 현지 400개 이상의 소기업에서 비트코인 결제를 수락 및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Pouch.ph는 BTC 라이트닝 네트워크를 사용해 소규모 매장에서~부티크 호텔에 이르는 가맹점들을 위해 더 빠르고 비용 효율적이면서, 사용자 친화적인 디지털 결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Pouch.ph가 제공하는 비트코인 라이트닝 네트워크 결제를 활용하면, 고객이 비트코인 지갑으로 판매자의 QR 코드를 스캔하기만 하면 간단하게 결제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
스캔이 이뤄진 후 Pouch.ph는 비트코인을 페소로 변환하여 해당 자금을 판매자의 은행 또는 모바일 머니 계정으로 직접 이체해 준다.
이는 소기업을 위한 혜택으로, Pouch.ph의 CEO인 이단 로즈(Ethan Rose)는 소기업이 직면한 중요한 문제들 가운데 하나로 ‘지불 방법의 제한성’을 지적했는데, 신용카드 결제의 경우 종종 최대 3%의 높은 수수료를 청구하여 소기업의 부담을 가중시킨다.
필리핀에서 인터넷 및 스마트폰 사용자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비트코인을 지불 방법으로 받아들일 경우, 신용 카드나 현지 법정 화폐가 없는 사람들이 온라인 또는 매장 내 구매를 진행 할 수 있는 옵션이 마련된다.
한편, 현재 필리핀 내 URBN QC,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메트로 마닐라의 코즈니랜드와 같은 유명 시설들에서 Pouch.ph를 통한 비트코인 결제를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