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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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코인 상폐 면했다…닥사 “유의 종목 지정 연장”


다날의 가상자산 페이코인(PCI)에 대한 유의종목 지정 기간이 연장되며 상장폐지를 면했다.

디지털자산 거래소협의체 DAXA(닥사)는 6일 페이코인의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페이코인은 닥사 소속 거래소 중 업비트, 빗썸, 코인원에 상장돼 있다.

닥사는 “페이코인 측의 사업 대응계획 관련 자료를 확인했다”면서 “이에 따른 소명 이행 여부 및 추가 검토를 위해 유의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한다”고 설명했다.

업비트와 빗썸은 오는 3월 31일까지 페이코인의 유의 종목 지정 기간을 연장했다. 코인원은 별도 공지를 낼 때까지 기간을 연장한다.

앞서 닥사는 지난달 페이코인 발행사 페이프로토콜의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 불수리가 서비스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페이코인을 유의종목 지정했다.

실제로 페이코인은 금융당국이 서비스 종료 기한으로 정한 지난 5일까지 실명확인입출금계정(실명계좌)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페이코인이 실명계좌을 발급받지 못한 점을 근거로 페이프로토콜의 가상자산사업자 변경신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페이프로토콜은 이달 5일까지 페이코인 서비스를 종료할 위기에 놓였었다.

이후 페이프로토콜은 서비스 종료만을 막기 위해 금융정보분석원장을 상대로 낸 불수리 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최종 각하됐다. 따라서 5일 오후 6시부터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다.

거래 유의 종목 연장에 성공한 페이코인 측은 서비스 재개를 위해 실명 계좌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해외 결제 및 지갑 서비스에 힘을 기울일 계획이다.

류익선 페이프로토콜 대표는 “은행의 모든 절차를 충실히 밟아야 하기 때문에 기간을 언제까지로 정할 수 없다는 문제가 있다”면서 “현재 은행과의 위험성 평가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닥사가 연장한 유의종목 지정 기간이 오는 3월 31일까지인 것은, 페이코인이 1분기 중 은행 실명계좌 발급 확인서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페이코인의 유의종목 지정 기간 연장이 결정되자 가격이 폭등했다. 연장 발표 이후 페이코인은 60% 넘게 폭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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