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7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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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의장 발언 후, 뉴욕증시 오름세 확대&금리인하 전망치⬆…’전문가들 평가는?!’

시장의 관심을 집중시켰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발언은 이전과 거의 차이가 없었고 금융시장은 이를 완화적으로 해석했는데,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기대에 제동을 걸만한 내용이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도이체방크의 브렛 라이언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사람들은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의 발언에 맞서는 더 강력한 반대적 입장을 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은 다른 말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시장이 비둘기파적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는 데는 월러의 발언에 제동을 걸 명시적 반작용 (발언)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인터렉티브 브로커스의 호세 토레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그저 ‘부정(denial)’하고 싶은 상태에 있는 것일 수 있다”면서, “아마도 투자자들은 그가 더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띄게될 수 있으며, 오는 12월 13일 예정된 다음 연준 회의에서 그러한 심리가 더욱 반영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그의 발언을 무시한 것”이라고 평했다.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끝난 이후 미국 주가지수는 오름세를 확대하고, 2년물과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하락했다.

특히 내년 1월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 전망도 14%를 기록하며, 전날의 4%에서 10%가량 눈에 띄게 상승했으며, 3월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도 전날의 42%에서 63%로 20%넘게 크게 높아졌다.

또한 이날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수석 경제 자문은 자신의 X를 통해 파월이 내년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가격 반영을 뒤로 늦추려고’ 애를 썼다는 평가를 내놨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며 균형잡힌 목소리를 내려고 애썼다.

한편, LPL파이낸셜의 제프리 로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은 오늘 발언을 ‘약간 완화적 기조’ 쪽으로 기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몇 주 전 파월은 정책이 ‘제약적’이라고만 언급했으나, 오늘은 정책이 ‘제약적인 영역으로 잘 들어가 있다(well into)’라고 표현했다. 시장이 그 미묘한 부문에 관심을 두는 것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분석했다.

다만 EY의 그레고리 다코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연준은 신중하게 움직이고 있다’고 한 표현에 대해 “이는 신중하게 금리를 일정하게 유지해 나가겠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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