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2월 1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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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론 USDT 기피하는 중국 OTC 업체들?…”FUD 확산 우려해”

12일 유력 암호화폐 매체 우블록체인은 최근 중국 시장에서 일부 장외거래(OTC) 업체들이 TRC20 USDT를 받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블록체인은 “이로 인해 사용자들이 거래 전에 TRC20 USDT를 ERC20 USDT로 환전하고 있다. 이는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 및 트론에 대한 퍼드(FUD)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또 암호화폐 서비스업체 매트릭스포트의 경우 지난 9일부터 TRC20 USDT의 입출금을 중단했으며 이후 추가적인 발표는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OTC 업체들이 TRC20 USDT를 거부한 이유에 대해서는 자금세탁방지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후문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비트코인 인플루언서 비트런은 지난 6일 “후오비 내 암호화폐 예치금이 급격하게 빠져나가고 있다”면서, “FTX 붕괴를 연상시키는 전조 현상”이라고 경고한 바 있으며,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는 “올해 후오비의 직원의 20%를 정리 해고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중국 시장에서 일부 OTC 업체들이 TRC20 USDT의 취급을 기피하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가운데, 이날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암호화폐 업계에서 가장 안전하고 편리한 플랫폼인 TRC20 USDT를 구축하고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서 “TRC20 USDT가 다른 스테이블코인과 다른 점은 탈중앙화가 적용됐다는 점이다. 트론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덕분에 특정 주체가 자금 흐름을 통제할 수 없다”며, “TRC20 USDT는 물론 고객의 자금은 모두 안전하다. 우리는 트론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안과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12일(현지시간) 보굿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글로벌 신용 평가사 피치(Fitch)는 “향후 규제기관이 주요 스테이블코인 및 암호화폐 업계 간의 관계에 초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앞서 피치는 테라USD 폭락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안정화됐으나, 준비금 관련 리스크는 여전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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