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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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가상자산 프로젝트, 스테이블코인 발행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 공화당 후보의 가상자산 프로젝트인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WLFI)’이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크립트는 28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프로젝트가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은 아직 개발 단계이며, 정식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익명의 관계자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스테이블 코인을 시장에 내놓기 전에 금융상품을 안전하게 만들 방안을 강구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스테이블코인 출시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했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트럼프 후보가 후원하는 새로운 탈중앙화 금융(DeFi) 프로토콜이다. 기존 ‘더 디파이언트 원스'(The DeFiant Ones)의 이름을 바꾼 것이다.

앞서 프로젝트 지원팀은 미국 달러화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을 전 세계에 확산하고 달러화의 지배력을 보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달 초에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팍소스’의 공동 설립자 리치 테오를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 책임자로 영입하며 스테이블코인 사업 추진 가능성을 내비치기도 했다.

다만 아직까지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은 트럼프의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차남 에릭 트럼프가 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이 프로젝트는 디지털 자산의 탈중앙화 금융 부문의 일부로, 트럼프 가족이 ‘소유, 관리, 운영 또는 판매하지 않는다’라는 내용의 면책 조항이 포함됐다.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은 판매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출시 직후 토큰 판매 중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수 시간 동안 웹사이트가 다운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15일 블룸버그는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토큰 판매 시작 후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수 시간 동안 웹사이트 다운타임이 발생했다”면서 “지금까지 WLFI는 약 796만달러(약 108억6380만원)를 모금했다. 목표 금액은 3억달러(약 4100억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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