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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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테더 의존도 상승…리라화 급락 영향”


튀키예 국민들이 법정화폐 ‘리라화’의 극심한 변동성에 스테이블코인 ‘테더(Tether, USDT)’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블룸버그, 비트코인닷컴 등 복수 외신은 11일(현지시간) 터키 내 테더의 의존도가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키 내 테더 의존도는 지난 5월 전 세계 암호화폐 자산 붕괴가 이어진 상황에서도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주요 암호화폐 가치가 하락한 것과 비교했을 때 터키 법정통화인 리라화 가치 하락세가 더 심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외신들은 “암호화폐 규제 강화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고 있지만 튀르키예 리라화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면서 “인플레이션 비율 상승과 터키 내 제한된 달러 접근성이 테더 의존도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업계 관계자는 “암호화폐는 변동성이 크고 다소 위험한 금융 자산이지만 국가의 무분별한 금리 정책, 물가 상승, 정치적 결정과 통계에 대한 신뢰 하락으로 안전한 피난처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스테이블코인 테더는 달러에 가치가 연동됐다는 점에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면서 “현지 투자자는 규제로 인해 달러나 금을 매입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스테이블코인이 가치를 지킬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다른 암호화폐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가치변동이 적어 인플레이션 방어에 유리하다는 특성이 있다.

현재 튀르키예에서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한 이후 리라화 가치가 급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튀르키에 리라화는 올해들어 달러화 가치 대비 20% 가까이 추락했다. 고점이었던 시절과 비교하면 80% 가량 떨어진 것이다.

과거에도 튀르키예에서는 리라화가 하락할 때마다 암호화폐 등의 수요가 급증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튀르키예에서는 미국 월가의 은행 임원을 지낸 여성을 중앙은행 총재로 처음 임명하면서 금리 정책을 정상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총재로 임명된 하피즈 가예 에르칸(44) 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대표적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했고, 대형 은행 건전성 평가 관련 자문 업무를 전문적으로 하며 상무이사까지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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