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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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의 흥행은 암호화폐 업계에 리스크? JP모건 평가에…“위선적”

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위원장 셰러드 브라운과 미국 정계 대표적인 암호화폐 회의론자로 알려진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이 암호화폐 자금세탁과 관련해 또 한 번 비판적 발언을 퍼부었다. 

이날 엘리자베스 워렌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디지털자산 자금세탁방지법은 현행법상 구멍을 메워 의심스러운 암호화폐 활동을 손쉽게 추적하고 사기꾼들의 범죄를 차단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스테이블코인은 현재 암호화폐 불법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셰러드 브라운 역시 “지난 3년 동안 다른 청문회에서도 거론이 됐듯, 사기 행위는 전통 금융 외에 암호화폐 분야에서도 흔히 발생한다”면서, “우리는 암호화폐에 만연한 사기 행각을 예방하기 위해 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날 JP모건이 보고서를 발표해 “지난 1년 간 테더의 도미넌스(시총 점유율)가 증가했다”며, “이러한 추세가 스테이블코인 및 암호화폐 업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JP모건 소속 애널리스트 니콜라오스 파니기르초글로는 “테더는 규제 준수 및 투명성이 부족하다. 테더 라이벌인 서클의 경우, 최근 미국 IPO를 신청하는 등 다가올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적극 준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테더의 파올로 아르도이노 CEO가 “JP모건은 위선적”이라며, 반박을 가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에너지부(DOE)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전력 소비량에서 비트코인 채굴이 차지한 비중은 0.6%~2.3%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채굴 전력 소모량 규모는 지난 2년간 뚜렷하게 증가했으며, 연간 300~6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에 맞먹는데 이는 유타주 전체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전력 규모. EIA가 제기한 우려사항으로는 전력 수요가 높은 기간 중 채굴산업이 전력망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과 전력 요금이 상승할 수 있다는 점, 이산화탄소 배출이 늘 수 있다는 점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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