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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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이어 팍소스까지…미국 내 SEC의 암호화폐 시장 대규모 제재 우려↑

13일(현지시간) 바이낸스의 자오창펑 CEO가 트위터를 통해 “팍소스는 우리에게 뉴욕금융감독국(NYDFS)으로 부터 BUSD 신규 발행을 중단하라는 지시를 받았음을 전달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팍소스는 NYDFS 규제를 받으며, BUSD는 팍소스가 전적으로 소유·관리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결과적으로 BUSD 시총은 시간이 갈수록 감소할 것”이라며,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팍소스 간 소송 관련해선 지금까지 나온 기사 외에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나는 미국 법률 전문가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미 규제기관이 하위테스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스테이블코인을 증권으로 간주한 데 의문을 표한 크립토 애널리스트 마일즈 도이처의 견해에 동의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법원이 BUSD를 증권으로 판단하면 암호화폐 산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바이낸스는 당분간 BUSD를 지원하겠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용자들이 다른 스테이블코인으로 옮겨갈 것이라 예상한다”면서, “이에 맞춰 일부 BUSD 거래페어 지원 중단 등 서비스 조정도 고려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CZ는 “특정 관할권에서 규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것을 감안할 때, 우리는 이용자 보호를 위해 이러한 관할권 내 다른 프로젝트들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더블록의 프랭크 차파로 편집장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EC는 현재 전쟁 중”이라면서 “팍소스는 SEC의 소송 위협에 따라 BUSD 발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으며, 바이낸스 또한 미국 내에서 일부 자산의 상장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SEC가 USDC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며칠 전 한 암호화폐 거래소 고위 임원으로부터 SEC가 과거 나치 정권이 단행했던 정치적 청산작업인 ‘긴 칼의 밤(Night of the Long Knives)’과 같은 대규모 제재를 암호화폐 시장에서 착수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한편, 같은 날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지난 10일(현지시간) EU의회가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한 은행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1250%의 위험 가중치를 부과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법안 초안을 발표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유럽 은행들은 암호화폐를 가장 위험한 보유 자산으로 취급하고 암호화폐에 대한 직·간접적인 익스포저를 공개해야만 한다. 

이와 관련해 유럽위원회는 “암호화폐 자산 관련 거래에 참여하는 기관은 재무 안전성을 위해 프레임 워크를 준수해야 한다. 곧 해당 부분에 대한 세분화된 규칙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코인데스크는 이러한 규제 내용이 담긴 국제지침 유출본의 일부 내용에 대한 보도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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