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뉴스크립토에 따르면, 지난 3월 완료된 샤펠라 업데이트 후 이제 이더리움 스테이커들은 인출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2020년 12월 스테이킹 인출 옵션이 처음 공개된 후로 많은 이들이 고대해 왔던 업데이트가 바로 샤펠라였을 것이다. SEC의 단속으로 스테이킹 서비스를 중단하게 된 크라켄 미국 고객들의 물량이 이제는 어느정도 시스템에서 소진된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은 언스테이킹 기능 런칭 후 가장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다.
이는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에 지난 2월 가해진 규제 조치의 결과로, 이에 따라 거래소는 SEC에 3천만 달러의 벌금 지불에 합의 및 미국 고객에 대한 스테이킹 활동을 종료하기도 합의했다.
또한 현재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5.5만 개 이상의 ETH로, 가장 많은 인출 예정 수량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현재 이더리움을 인출하는 주소 보다 이더리움을 입금하는 주소가 더 많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이는 스테이킹되는 이더리움의 순 수량이 ‘양수’를 나타내고 있임을 뜻한다.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1억 8,900만 달러 상당에 달하는 97,586 ETH 규모이며, 이를 통해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고 추가적인 ETH 보상을 누리것에 있어 여전히 많은 스테이커들의 열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또 이를 두고 일부 시장 관찰자들은 상당량의 이더리움이 스테이킹 목적으로 완전히 락업되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에서 거래되는 이더리움의 양이 줄어드는 것과 관련해, ETH의 가격 전망에 있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이같은 추세는 리퀴드 스테이킹 시장의 선두주자인 리도 파이낸스에 엄청난 메리트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스테이킹된 이더리움 전체 수량의 79%에 달하는 600만 ETH를 리도가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뒤를 이어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15%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