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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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업계에 ‘오디널스’ 열풍…최대 수혜자는 ‘채굴자’


이른바 ‘비트코인 대체불가토큰(NFT)’으로 불리는 오디널스가 코인 업계에서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17일(현지시간) 비트인포차트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서 코인을 송금하는 데 드는 평균 거래 수수료는 37달러에 달한다. 2021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처럼 비트코인 네트워크 온체인 거래 수수료가 치솟은 것은 ‘오디널스’의 흥행으로 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디널스는 지난 1월 출시된 비트코인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민팅(발행) 프로토콜이다. 쉽게 말해 비트코인을 기반으로 NFT를 만들어주는 툴이다.

원래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선 NFT를 발행할 수 없었지만, 오디널스 프로토콜이 등장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해당 콘텐츠를 영구적으로 새긴다는 점에서 대체불가성이 인정돼 NFT로 분류된 것.

오디널스는 ‘사토시’라 불리는 비트코인 최소 단위(0.00000001 BTC)에 텍스트와 이미지, 영상 등의 콘텐츠를 저장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원리다.

듄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사용자들은 120만개 이상의 새로운 오디널스 인스크립션을 생성했다. 이에 약 30만 건의 트랜잭션이 발생하며 혼잡을 유발했다.

이처럼 오디널스가 인기를 끌면서 최대 수혜자는 비트코인 채굴자다. 오디널스 덕분에 비트코인 네트워크가 활성화됐고 이는 채굴자 수입 증대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10x리서치는 “트랜잭션 처를 통해 비트코인을 얻는 채굴자들은 현재 수수료로 매일 약 6300만달러, 연간으로는 230억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면서 “이는 지난 2년 간 평균 수수료의 약 4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마르쿠스 틸렌 매트릭스 연구 책임자는 “비트코인 가격이 박스권에서 움직임에도 채굴자들은 여전히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비트코인에서 매우 높은 수수료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고 짚었다.

오디널스 열풍으로 NFT 마켓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암호화폐 거래소 OKX의 NFT 마켓은 일간 거래량 기준 오픈씨, 블러, 매직에덴 등 주요 NFT 마켓플레이스를 넘어섰다.

닉 럭 콘텐츠파이랩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더블록에 “OKX가 비트코인 오디널스 NFT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한 후 NFT 시장 1위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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